[맞춤법] 자기개발, 자기계발 맞는 표현은?

"그럴 시간에 자기 계발을 더 하세요!"

서장훈의 단골멘트이죠. 연애의 참견을 즐겨봐서 그런지, 굉장히 익숙한 멘트입니다. 들을 때마다 '맞는 말이지... 근데 슬프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여기서 자기 계발은 우리가 흔히 쓰는 '자기 발전'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개발은 무슨 지역을 개발한다라고 할 때도 쓰이는데요. 물론 지식이나 재능을 발전시킨다라는 의미로 있어 둘 다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읽어보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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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개발과 계발의 차이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더라고요. 네이버 검색어 순위를 봤는데 꽤나 자주 순위권에 오는 단어였습니다. 자료를 찾아본 저도 아직까지 아리송합니다. 그만큼 확실히 구분이 되지 않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국립국어원의 답변부터 보시겠습니다

이처럼 자기 개발은 자기에 대한 새로운 그 무엇을 만들어 내거나 자신의 지식이나 재능을 발달하게 하는 것이고,

자기 계발은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준다는 의미입니다.

 

개발(자기 개발 아님)은 이외에도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유용하게 만듦’,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이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발보다 쓰임새가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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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예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기 계발

예시

이처럼 자기 계발은 본인의 발전을 위해 잠재되어 있던 재능을 일깨우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자기 개발'보다는 '자기 계발'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둘 다 비슷한 뜻이지만 익숙한 것은 자기 계발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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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

자기 개발 예시

 자기 개발또한 자기 계발과 비슷한 의미이죠.

 

국립국어원의 온라인 소식지인 '쉼표, 마침표.'에서도 자기 개발과 자기 계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의견이 분분한 표현이었네요.

국립국어원 쉼표 마침표 캡처

결론적으로는 둘 다 슬 수 있다고 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계발은 슬기나 재능을 일깨워 주는 것이고 개발은 지식이나 재능을 발달하는 것이죠.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그림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허접함 주의)

계발

 

계발/ 그림은 못 그려요

계발은 슬기나 재능을 일깨우는 것이기 때문에 황금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금의 위치를 파악하고 황금을 캐는 과정인 것이죠.

 

"자기 계발을 통해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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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개발

개발은 이 황금을 캔 후에 모양을 만들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재능을 발전시킨다는 의미니까요. 

또는 자기에 대한 무언가를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도 있으니 노력 끝에 나만의 디자인을 만들었다거나 특허를 신청한다거나 할 때 '자기 계발'보다는 '자기 개발'이 더 맞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자기 개발에 힘썼더니 드디어 연구를 끝낼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