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붙였어?", "이거 부쳤어?"
발음해보면 둘의 차이를 쉽게 알 수 없다. 무언가를 부쳤는지, 붙였는지 알기 위해서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외국에 오랫동안 나간 적 없이 한국에서만 생활했던 사람이라면 헷갈릴 일은 없을 것이다. 말을 할 때는 상관이 없지만 카톡을 보내거나 메일을 보낼 때 등 글을 쓸 때는 올바르게 작성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붙이다'와 '부치다'의 의미와 차이,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두 동사는 같은 어원에서 왔기 때문에 쉽게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다. 특히 뜻도 비슷하여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오늘 이 시간을 통해 뜻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도록 하자.
먼저 '붙이다'는 '붙다'의 사동사 역할이 더 강하고 '부치다'는 덜하다는 차이가 있다. 문장을 사용할 때 붙이는 느낌이 강하면 붙이다로 쓰도록 하고 아니면 부치다를 쓰면 된다.
붙이다 = '붙다'의 느낌이 강함.
부치다 = 힘이 모자라다, 보내다 등 붙다의 느낌이 약함
의미를 파악하고 예시를 살펴보자.
붙이다
1. '붙다'의 사동사
2. 말을 걸어 대화가 이뤄지게 하다. 말을 걸다.
3. 때리다. 아픔을 느낄 만큼 세게 닿게 하다.
4. 내기에서 돈을 걸다.
5. 오른손을 모자나 이마에 올린다.
6. 눈을 붙이다.
다음은 붙이다 예시를 살펴보자.
붙이다 예시
§메모를 벽에 붙이다
§우표를 봉투에 붙이다
§모닥불에 불을 붙였어
§팔을 몸에 붙이다
§조별모임에 먼저 말을 붙이려니 떨린다
§한 판에 천 원을 붙였다
§과제는 무조건 각주를 붙여서 써야 해
§침대를 벽에 붙이자
§담배에 불을 붙이다
§계약 조건을 붙인다
§손을 붙여 경례를 한다
부치다
1. 힘이 모자라다.
2. 우편이나 온라인 등으로 보내다.
3. 넘기어 처리하게 하다.
4. 들어가도록 넘기다.
5. 있게 하다.
부치다 예시를 살펴보자.
부치다 예시
§택배를 부치다
§소포를 부쳤어
§회의에 부치도록 하자
§기고를 인쇄에 부치다
§해물파전을 부쳐 먹자
§힘이 부치니 나중에 이야기하자
§부채를 부치다
§다른 사람의 논을 부친다
§이건 비밀에 부치자
§한글날에 부치는 글이다
§친구에게 편지를 부쳤다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간단한 퀴즈 타임~!✨✨
🐸: 오늘 소포로 붙여야 하는 건데 이게 왜 여기 있어?
🦓: 네가 하는 거 아니었어? 주소는 부쳐놨어
🐸: 알겠어... 내가 붙이고 올 테니 빈대떡 좀 부쳐줘
*정답은 맨 아래에 있다.
정답 공개!
정답: 부쳐야, 붙여놨어, 부치고, 부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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