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카페,과자,식당,기타)/기타

백운옥판차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차 상표, 다산 정약용과 다산계/차문화원 다녀온 후기

by verovero 2021. 12. 8.
728x90
728x170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 상표인 '백운옥판차' 차 문화원에 다녀온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이색카페를 찾으시거나 박물관 분위기의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백운옥판차 차 문화원

먼저 '백운옥판차'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설명을 드리며 차 문화원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백운옥판차란?

2. 백운옥판차의 역사

3. 차 문화원 소개



Q. 백운옥판차가 뭘까요?


A. 우리나라 최초의 차 상표입니다.

떡차



Q.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A.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 이후 남양주로 돌아갈 때 제자들과 함께 '다산계'를 맺게 됩니다.
여기서 '다산계'는 해마다 차를 만들어 1년간 공부한 글과 함께 보내기로 약속한 모임입니다.
이 약속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신의'였는데요.

스승인 다산에게 이 신의를 지키기 위해 가장 어렸던 제자 이시헌은 평생을 약속을 지켰습니다.
이시헌이 지킨 약속은 집안에 전승되면서 100년 이상 이어졌습니다.
100년이 지나며 이시헌의 자손인 이한영은 어린 시절부터 다산가에 차를 만들어 보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땅에서 만든 차가 일본의 차로 인식되게 되면서 백운퐁 옥판봉에서 딴 차라는 이름으로 우리 고유의 상표를 만들게 됩니다.



Q. 백운 옥판 차의 구분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찻잎 크기와 제다 방법에 따라 맥차, 작설, 모차, 기차 4등급으로 구분이 됩니다.

맥차: 싹이 갓 돋아나 온 어린 순을 딴 것.
작설: 싹의 끝이 둘로 갈라진 것.
모차: 싹이 셋 이상 갈라진 것.
기차: 잎이 커서 넓어진 것.


백운 옥판 차 문화원 다녀온 후기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차 문화원은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 문화원이 월출산 주변에 있어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내부 모습인데요.
박물관 느낌 나지 않나요?
공부나 책을 읽을 때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백운옥판차 메뉴입니다.
백운옥판차는 만원이네요.
여기 오시면 라떼류, 에이드류를 마시기보다는 차 종류를 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녹차 아이스크림도 굉장히 맛있어 보이더라고요..(이건 그냥 제가 먹고 싶어서)

카운터 옆에 책이 놓여 있습니다.
강진과 차 관련 책들이 있네요. 자유롭게 읽고 제자리에만 두면 됩니다.

공간은 크게 2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기 멀리 창문이 마치 그림 같습니다.
힐링되는 자연풍경이었습니다:)

배경음악도 가사 없는 잔잔한 음악이라 좋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금목서 홍차와 월산 홍차입니다.

금목서 홍차가 향도 너무 좋고 맛있었습니다. 잎에 오래 우리면 쓴맛이 조금 나기 때문에 4-5분 지나시면 바로 마셔야 합니다.

월산 홍차는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둘 다 맛있어서 취향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저는 금목서홍차가 더 맛있었는데 월산홍차 고르신 분은 월산 홍차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꽃향이 나냐 안 나냐의 차이만 있는 것 같습니다.

바깥에도 앉을 공간이 있었는데요. 홍시를 만들고 있어 찍어봤습니다.
가을느낌 물씬 풍기네요.

뒤쪽은 원래 이시헌 선생의 생애와 차역사에 관한 공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숙박업소를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바깥 공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 앉으려다가 바람이 좀 불어서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차는 사장님과 직원분이 가져다주십니다. 추가로 양갱도 주셔서 좋았습니다. 양갱은 전혀 달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건강한 맛! 또 차를 다 마시면 물이 계속 리필해 주십니다. 여기서 (살짝 오버해서) 일주일치 물은 다 마신 것 같습니다.

안에는 다기를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 차는 대나무 숲에서 자란 야생 찻잎을 따서 직접 만들어 생산하고 있어 정성과 맛이 일품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여기서 봐도 예쁘죠?
여기서 보니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카페 같기도 하네요.

말차 라테도 시켰는데요.
좀 미지근했습니다.
차 종류가 더 맛있네요.

스승 다산 정약용과의 약속을 100년 이상 지킨 신의의 차이자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차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켜온 차입니다. 꼭 마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차 만드는 영상

차 따르는 영상


아래는 백운 옥판 차 홈페이지입니다. (뭔가 광고 같아졌지만 내 돈 내산이랍니다!ㅋㅋㅋ좋은 차는 공유해야죠^_^ 온라인 구매도 가능!)

https://www.1st-tea.kr/

백운옥판차

The First Tea Brand of Korea

www.1st-tea.kr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