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키리바시'라는 나라는 지구 온난화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키리바시는 현재 국토가 가라앉고 있어 2050년에는 완전히 바닷속에 잠긴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첫 번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은 나라. 또 1943년 11월 20일 세계 2차 대전 당시 타라와 전투에서 사망한 한국인들을 기리는 위령비가 있습니다. (당시 조선인은 1200명 정도 가게 됐는데 1100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vs 일본(강제 징용된 조선인))한국과도 관련이 있는 나라죠.
그렇다면 키리바시는 어디에 있고 어떤 나라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키리바시
키리바시는 날짜변경선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영국 런던과 12시간 시차가 있고 우리나라와는 3시간의 시차가 있습니다. 서머타임을 적용하면 +1시간씩 영국 런던과 13시간, 한국과 4시간 차이가 납니다.
키리바시는 4개 반구(동, 서, 남, 북)에 속하는 유일한 나라 이기도합니다. 또 세계 최대의 해양 보호구역인 피닉스 제도 보호구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도 등재된 곳입니다.
섬의 위치: 오세아니아 동북방 남태평양
공식 명칭: 키리바시 연방 공화국 (Republic of Kiribati)
수도: 사우스 타라와 Tarawa
언어: 영어, 키리바시어
영토: 811㎢
GDP: 일인당 800달러, 222위
인구: 10만 5711명
+흡연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흡연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키리바시)
키리바시(실제 발음은 '키리바스'와 비슷)는 3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양국가입니다. 또 1979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영국 독립 전까지는 길버트 군도라고도 불렸습니다.
키리바시 여행
키리바시는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나라입니다. 첫 일출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2050년에는 바닷속으로 잠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 남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여행지 중 가장 사람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키리바스에는 우리나라 대사관이 없고 주피지 한국대사관이 겸임하고 있습니다. 또 이곳은 사람도 적고 나라가 워낙 작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시설이 없어 여행 시 주의해야 하며, 말라리아는 없지만 뎅기열이 자주 발생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고액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지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면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을 가기 좋은 장소로는 키리티마티 섬(영어로는 크리스마스 섬. 하지만 산타클로스와는 무관합니다.), 타라와(수도), 타부에란 등이 있습니다.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을 정보
- 팁 문화가 없다.
- 한국인은 30일간 비자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 외곽의 섬을 방문할 때는 담배 등의 선물을 가져가야 한다.
- 출국할 때 출국세(호주불로 10불)를 지불해야 한다.
- 전기플러그 구명이 세 개다.
- 수도 주변 해안은 수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 단정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 군대 미보유국이다.
+현재는 특별여행주의보로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에 잠긴 키리바시
키리바시는 오션 섬을 제외한 모든 섬이 산호로 인해 만들어져 고도가 높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토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있고 또 잠기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지목당했습니다.
키리바시 정부는 해수면이 차고 있는 국토로 주민들을 안전하게 이주시키기 위한 '존엄한 이주'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국민이 기후난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리바시 내 섬들을 들어 올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준설선들을 정박시키고 수로를 준설하는 계획도 진행 중입니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 자금을 충분히 댈 만큼 '키리바시'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으로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한 나라이기도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파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2012년 키리바시 정부가 피지의 큰 섬 중 하나인 바누아 레부에서 2200헥타르의 땅을 구매했는데 이는 국민들의 대피 장소로 구매했다는 오보가 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그러한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2014년에는 미래 식량 확보를 위해 2000㎢의 피지 숲 지대를 구매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등장한 키리바시 역도선수
2016 리우 올림픽 역도 남자 105kg급에 출전했던 데이비드 카오아타우는 당시 전체 참가자 17명 중 14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낸 후 춤을 추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조국을 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 세계에도 알리고 싶다며 이 같은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전략적 요충지, 키리바시
- 미국, 일본, 호주, 인도를 합친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키리바시는 쿼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으로 하와이에서 4시간이면 가는 키리바시가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키리바시의 폐비행장을 개조해 미국 태평양 함대를 감시하는 전략기지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2019년 9월에 대만에게 단교를 통보하고 중국과 수교를 한 나라로 키리바시에서 중국의 입김이 거세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섬에는 중국 기업과 함께 어업 인프라 시설을 건설 중입니다. 이처럼 중국인 태평양 섬나라에 거대한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며 돈을 대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며 남태평양 섬나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건 없이 백신을 기부하거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합니다. 이 같은 발언은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이라고 하는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공개가 됐습니다. 50주년이 된 행사이지만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육지면적은 세계 172위에 그치는 수준이지만 바다면적이 미국 본토와 맞먹는 정도입니다. 키리바시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344만 1810㎢로 세계 12위입니다.
결론
지구의 평균 기온은 1900년 전보다 이미 1.1도가 올랐고 1900년대 후반부터 가파르게 치솟는 것을 보며 기후 위기의 원인이 산업화라는 유추할 수 있습니다. IPCC(유엔 산하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는 1.1도에서 1.5 도까지의 상승을 2030~2050으로 예상했었지만 늦어도 20년 안에 올 것이라며 예측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큰 문제가 폭염이 8배 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중, 50년에서 100년에 한 번 발생할 홍수와 폭풍이 10년마다 일어나고 있는 태평양.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태평양의 작은 섬들이 지고 있습니다.
특히 키리바시는 해마다 2cm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리는 '키리바시'
최후의 인류가 되지 않도록 지구 보호에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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